은행금리가 연1%대에 진입을 하여 은행에 돈을 맡겨도 실질금리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는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은행에 맡겨진 돈의 전체의 평균 예금금리는 1.97% 인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자가 높은 정기예금의 경우 1년 만기짜리가 2.17%,  정기적금 2.46%, 상호부금 2.32%, 주택부금 2.67% 입니다.

이는 일단 눈으로 보이는 명목금리일 뿐이며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을 했는데 물가가 2.7% 이상 오르게 되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죠.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 1년간 2%까지는 안올라 있는 것이 위안이 되긴 합니다.


 ■ 은행금리 얼마나 낮아졌나 보니?



▷ 은행가중평균 금리

한국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아래 보이는 '총수신금리' 라고 하는 부분이 보이실 텐데요.

이것이 바로 일반예금, 정기예금등을 모두 가중평균해서 나타낸 수치 입니다. 전체 예금금리가 1.97%라는 것이죠.

반면 대출금리는 예금금리의 두배 이상으로 4.36%인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 비은행금융기관의 주요 수신 및 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그나마 이자가 높다는 비은행금융기관의 금리도 별반 은행권과 비교해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예금금리는 평균 9.7%이고 대출금리의 경우에는 상호저축은행이 12.24%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다른 곳들은 4~5%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금금리에는 즉각즉각 반영이 되고 있는 듯 하지만 일부 가계 대출이자 적용에 있어서는 오히려 가산금리를 올려서 별로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못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신용등급별 금리현황을 확인해 보니 농협과 외환은행은 지난 7월 대비 11월 현재 오히려 이자가 더 높아져 있네요.


이는 가산금리를 농협은 6.6배가량 그리고 외환은행은 2.7배가량 더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 

은행

구분

1~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10등급

7월

11월

7월

11월

7월

11월

7월

11월

7월

11월

농협

대출금리

3.30

3.54

3.31

3.59

3.31

3.62

3.34

3.62

3.35

3.66

기준금리

3.16

2.61

3.16

2.62

3.15

2.64

3.15

2.61

3.15

2.67

가산금리

0.14

0.93

0.15

0.97

0.16

0.98

0.19

1.01

0.20

0.99

외환

대출금리

3.31

3.32

3.28

3.32

3.31

3.38

3.34

3.37

3.36

3.42

기준금리

2.95

2.32

2.95

2.32

2.95

2.32

2.96

2.32

2.97

2.32

가산금리

0.36

1.00

0.33

1.00

0.36

1.06

0.38

1.05

0.39

1.10


농협이나 외환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 받으신 분들은 분통터질 일일것 같습니다.

이상 최근 은행금리 현황에 관한 사항을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Posted by 앱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