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4일경 철통보안을 자랑한다던 백악관이 초대 받지 않은 불청객으로 인해서 농락을 당했던 사건이 발생을 했었던 적이 있었죠. 일명 살라히 부부 백악관 습격 사건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나요?

뭐 테러를 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살라히 부부로 인해서 백악관의 비밀검찰국은 미국내에서도 그렇고 국제적으로도 그렇고 큰 망신을 당한 바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미국 오바마대통령과 부통령 그리고 백악관 비서실장까지 농락을 하고 돌아 다녔었으니까요.


 ■ 살라히 부부 백악관 침입했던 이유는?



▷ 백악관을 농락한 살라히 부부

지난 2009년 당시 미국 버락 오바바 대통령은 대통령이 인도 싱 총리를 위해서 취임 후 처음으로 국빈만찬을 열게 됩니다.

이 만찬에는 정치인을 비롯한 헐리웃 스타 그리고 언론인 부부들이 초대를 받았었다고 하는데요.

당연히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이니 만큼 초대되지 않은 사람들은 들어갈 수가 없었던 만찬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국빈만찬에 살라히 부부가 백악관의 보안을 뚫고 들어가서 만찬장을 농락하고 돌아 다녔던 것이죠.

백악관 안내방송에서는 살라히 부부를 소개하는 방송이 나가는 헤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었다는 군요.


살라히 부부는 백악관을 돌아다니며 람 이매뉴엘 백악관 비서실장, 조셉 바이든 부통령의 가슴에 사진을 올려 놓는 과감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하였고 심지어는 오바바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기까지 하였었습니다.


이들은 2010년 5월에도 멕시코 대통령을 위한 백악관 국빈만찬 행사장에도 입장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하더군요.


▷ 타렉과 미카엘 살라히 부부는 어떤 사람들 이였나?

이들 살라히 부부는 한마디로 폼생폼사로 사는 인물들이였나 봅니다.

남편인 타렉은 버지니아에서 1977년도에 지어져서 가장 오래된 와인양조장중의 하나인 '오아시스'라는 이름의 양조장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사교계에서 이름을 날렸으나 결국 2009년에 빚더미에 올라 파산신청을 낸 바가 있고 살라히 부부가 살았던 버지니아의 프런트로열에 위치한 집은 모기지론을 통해서 산 것이나 은행 빚을 갚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 났었고 그 이외에도 여러건의 채무불이행으로 독촉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사실 이들 부부의 파산과 허세는 이미 예견 된 것이 아니였나 합니다.

이들 부부는 2002년 10월 5일 워싱턴 D.C. 세인트 매튜 성당에서 1800여명의 하객을 초청해서 결혼식을 올린적이 있는데 당시 28쌍의 남녀가 들러리를 섰고 36인조 밴드가 음악을 담당했으며 50명의 바텐더 46명의 요리사 15명의 사진사 8대의 비디오카메라가 동원이 될 정도로 화려한 결혼식을 치루는 등 허세를 부리는 것 하나 만큼은 끝내 줬던 모양 입니다.


부인 미켈은 미 프로풋볼리그(NFL)의 워싱턴 레드스킨스 소속 치어리더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며 치어리더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역시 레드스킨스측에 확인해 본 결과 역시 사실이 아님이 밝혀 지기도 하였었죠. 도플갱어 짓을 하는 것으로 보아 리플리증 후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백악관에 침투한 목적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때문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스토리를 방송사에 전달하는 조건으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들 부부는 백악관 침투에 성공을 한 이후로 수많은 방송사로 부터 출연제의를 받기도 하였고 아울러 아내인 미카엘의 경우에는 플레이보이 매거진의 누드모델로 발탁이 되기도 하였다는 군요.


이런걸 보고 부창부수라 표현을 하기도 뭐하고 남편은 허세의 대가에 아내는 도플갱어 짓을 하는 리플리증 후군까지 있는 듯 한데 이런 사람들을 방송프로에 초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 미국이나 가능한 것이지 우리나라 같으면 물론 경호팀들도 엄청난 여론의 비난을 받긴 하겠지만 이런 사람들 역시도 콩밥 잔뜩 먹고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군요.

얼마전 실제로 청와대를 사칭하다가 철장신세를 진 사람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지금도 아마 콩밥 먹고 있을지도 모를 일일 테구요.


Posted by 앱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