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먹거리를 구입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원산지일 것입니다.


그런데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비일비재하게 발생을 하여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참 많이 일어나고 있죠. 그런데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를 막아도 모자랄 판에 농협이 오히려 이를 조장하고 방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방송을 통해서 알려져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던 적이 있었는데요.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는 분명 법으로 규제를 하고 있는 사항인데 어떻게 농협을 통해서 과일이나 농협쌀이 원산지가 둔갑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지를 과거 mbc 불만제로와 그리고 2014년 11월 14일 방영이 된 kbs소비자리포트에서 연달아 보도가 되었던 내용을 토대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농협과일상자 그리고 농협쌀


과거 불만제로에서 원산지를 속이고 심지어 품질까지도 속이는 농협과일상자의 실태를 고발한 적이 있었습니다. 농협상자에 특 등급이 찍힌 나주배...

알고 보니 이런 과일 중에서 상당히 많은 것들이 상자 바꿔치기를 해서 판매가 되고 있었다는 것이죠.


과거 mbc 불만제로에서 청과시장도매상인을 인터뷰 해 본 결과 상자만 도용해서 파는 것이 절반 정도라고 하는 충격적인 증언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 바로 농협이였다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쉽게 농협에 가서 농협마크가 찍힌 과일 상자를 구입할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렇게 구입된 상자는 과일들이 원산지를 둔갑하거나 등급이 달라지게 되는 상자바꿔치기에 쓰여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자 팔아서 수익을 낼 수가 있다고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농협과 원산지 표시를 없앤 상태에서 상자를 판매해야지 어떤 용도로 상자가 쓰이게 될 지를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오로지 수익만을 위해서 원산지 허위표시를 방조하는 행위를 농협이 오히려 막는 것이 아니라 조장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모 농협이 2011년부터 2013년도까지 전년에 팔고 남은 쌀 2900톤을 햅쌀 1만500톤에 2대8 비율로 섞어 농협쌀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을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었죠.


아울러 KBS 소비자리포트 취재결과 일부 농협에서는 다른 지역의 쌀을 가져와 도정을 해서 농협쌀로 판매를 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쌀의 경우에는 법적인 제재를 가할 수가 없는 것이 다른지역의 쌀을 가져 왔다 하더라도 도정을 한 곳이 생산지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런일이 쉽게 벌어 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 농협쌀 실태 점검(11월 14일 방영)


일부 농협들의 이런 비양심적인 행태는 결국 소비자들을 농협으로 부터 언젠가는 등을 돌리게 만들 것이라 봅니다. 농협쌀 농협마크가 붙어진 상자의 과일들, 앞으로는 농협마크가 붙어 있는 제품은 일단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될 것 같네요.



Posted by 앱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