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스탠퍼드 대학교 학생이던 레지 브라운, 바비 머피, 에번 스피걸이 만들었고 2013년 11월, 페이스북의 30억 달러(한화 약 3조 원) 인수 제안을 거절하여 화제가 되었던 서비스인 스냅챗을 실제로 설치를 한번 해 보았습니다.


모 언론 매체에서는 이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3억 5천만명이라고 잘못 보도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3억 5천만이라고 하는 것은 하루에 전송되는 사진 수를 일컸는 것을 잘 못 표기한 오보에 해당이 되는 것으로 현재 가입자수는 약 1천만명 내외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가 특별히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바로 사생활 보호, 즉 전송 또는 되는 사진이 최대 10초 후에는 자동으로 삭제가 된다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 앱 설치해 보기 


현재 안드로이드에서 다운로드 건수는 천만건이 넘어 선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좀 거북했던 것은 사생활 보호를 위한 메신져라고 하는 것이 시작부터 앱 권한을 지나치게 많이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회원 가입단계에서는 이메일 생년월일, 비번만 받고 있지만 그 이전에 앱권한요구를 통해서 무려 8개의 정보를 받아가기에 실제로 얻어가는 정보는 11가지라서 과연 이 메신져가 사생활 보호를 해 주는 앱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가입단계부터 설치과정 그리고 이용 과정 모두가 왠지 모르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구요.




아울러 상대방도 역시 이 앱을 설치해야만 원활한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가 있기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메신져들과 특별히 차별화 되는 점을 발견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구요.




■ 개인정보 털린 사생활 보호 앱 


얼마전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 하나가 발생을 했는데요.

바로 사생활 보호앱이라고 하는 스냅챗이 무려 460만명의 회원정보가 해킹을 당해서 털렸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이전에도 미국 보안업체 깁슨시큐리티는 스냅챗의 코딩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안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기도 했었는데요.



과연 이런 앱이 페이스북에서 3조원의 인수제의를 받았다는데 창업자인 에반슈피겔이 거절을 했다고 하는 것에는 지나친 부풀림이 있지 않았하는 의혹이 들기도 합니다.


페이스북 측에서 3조 인수제의가 있었다고 할 지라도 거기에 부합되는 조건을 어쩌면 에반슈피겔은 충족을 못 시킬 것을 알았을 수도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 보게 되는 군요.   즉 거절이 아닌 당시의 상황으로는 도저히 받아 들일 수가 없었던 것 이기에 거절이라고 하는 카드를 꺼내 들어서 오히려 회사의 가치를 높이려 한 치밀한 전략이 숨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군요.


Posted by 앱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