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즐겨보는 모 프로를 보려고 채널을 돌리던 도중 공중파 3사에서 느닷없이 유플러스 LTE 8을 동시대에 다 광고를 하고 있더군요. 하두 많이 봐서 이제는 세뇌가 되다 못해 지드래곤이 한 랩이 다 나오려고 합니다.


뭐 일단 그래도 제가 빅뱅을 좋아하고 더불어 그 멤버들 중에서도 지드래곤을 특히나 좋아하니 자주 나와서 좋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암튼 요즘 유플러스선전 정말 많이 보는 듯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 인터넷 서비스와 TV 전부다 유플러스를 쓰는데 말입니다.


암튼 워 그렇다는 것이구요.




올레에서는 국학소녀가 나와서 황금 주파수 광대역 LTE를 노래로 매번 부르고 있죠?




암튼 뭐 이정재와 전지현이 나와서 선전하는 CF를 보니 이런 멘트를 주고 받더군요.


오빠 광대역은 어디서나 잘되?

이정재 : 광대역이 뭐니? 말은 많이 들어 봤는데...

전지현 : 나두몰라!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신경 꺼 두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신경을 꺼 두기에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이 조금은 있지 않나 합니다.



일단 유플러스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기준으로 해서 비교를 해 보니 유플러스의 경우에는 80MHz대역을 사용하고 있고 향수 최고 속도는 300Mbs를 낼것이며 100% LTE라고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300Mbs는 최고 다운로드 속도를 의미 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업로드 할 일보다는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서 쓸 일이 더 많으니 이 속도가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사실이죠.



[출처 : LG 유플러스 홈페이지 자료 캡쳐]


 

아래 유플러스 요금제를 보면 과거에 비해서 데이터 요금이 정말로 많이 싸 진 것은 사실 입니다.

그래서 CF에서 나오는 최대 300Mbs짜리 속도를 마음껏 좀 이용해 볼려고 말 그대로 최대 속도 다쓴다고 10초당 3GB 가까이 쓸수가 있으니 여기 최고 요금제인 16GB 데이터를 이용을 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요금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사실 16GB라고 해도 일반 PC상에서는 요즘 고화질 영화 한편의 용량 정도밖에는 안되니 뭐 크리 큰 용량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에서 이정도 데이터를 쓰려고 하니 기본료가 부가세 포함하니 13만원이 좀 넘네요.




보통 스마트폰 보조금 명목으로 구입을 하게 되면 약정을 2~3년 정도를 걸게 되는 데요.

평균적으로 아래 요금제 정도 이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합니다.

그래도 다들 부담스럽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한번 볼까나요?



LG의 경우 55요금제를 보니 데이터 사용은 고작 2.1GB밖에는 못씁니다.

 



KT의 경우 모두다 올레 55 요금제에서 역시 데이터 제한은 2.5GB




마지막으로 SKT55 요금제에서도 확인을 해 보니 사용할 수 있는데이타 용량은 고작해야 2.6GB 입니다.



따라서 제 아무리 광대역 LTE-A 가 나와서 초당 300MB다운로드 속도를 보장한다고 해도 이 속도 풀로 사용을 한다고 하면 10초도 못쓰고 끝나는 것이네요.


과연 누구를 위한 광대역 LTE-A인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 입니다.




광대역 LTE-A 광역시 상용화시작 하지만 지원되는 단말기가 없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은 지난 3월 1일 KT가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서 전국 광역시에도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웃기는 것은 이것이 제대로 지원되는 단말기 조차도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사실 현재 LTE-A폰만 하더라도 몇 가지 기종이 없는 상황입니다.


갤럭시S4, 베가, 갤럭시노트3 일부 기종만이 이를 지원하고 있는 정도 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지금 구축된 인프라는 아직까지는 크게 그 효용성을 발휘를 못하고 있는 것이라 봐야 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대규모 인프라의 구축은 이용자들의 통신비 부담에 그대로 반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미 통신사들은 초고속 인프라 망을 구축을 해 둔 상황이지만 이용자들은 그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이용료를 지불을 할 수 밖에는 없을 테니까요.


예를 들어서 내차가 현재 시속 80킬로 밖에는 못내는 상황이라고 할 지라도 제한속도 200km짜리 고속도로에 진입을 했다면 통행세는 차가 낡았다고 해서 덜 내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한마디로 니 차가 낡았어도 여기서는 적어도 시속 80Km까지는 끝까지 속도 한번 제대로 낼 수 있으니 돈 더 내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듯 합니다.


아울러 몇몇 빨리 달리고 있는 스포츠카들 바라보면서 부러워 하라는 것 같기도 하구요.



우리나라가 전세계적으로도 무선인터넷 속도 만큼은 최고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통신요금 부담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는 것 또한 국민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기에 현실상황에 맞지 않는 지나친 앞서나감 보다는 차라리 통신비를 조금이라도 낮추려는 노력을 통신사들이 보여 주는 것이 더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Posted by 앱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