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부채 1조원 가량, 출자전환 성공하면 50% 가량 부채 일시 해소 효과

팬택의 마지막 몸부림이 참 애처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3위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로 기술력에 있어서 삼성이나 LG스마트폰에 비해서 그리 뒤쳐지지도 않는 베가시리즈를 출시하여 판매를 하고 있는 비록 산업은행 등의 은행권 채권단이 워크아웃 지속여부를 이통사의 1800억 출자전환에 대한 의미 있는 답변이 올 때 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고 하지만 업계에서는 팬택이 향후 2주간 출자전환에 성공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법정관리의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마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만약 출자전환에 성공을 하게 된다고 하면 팬택은 일시에 1조원의 부채 중 이통사의 출자전환 금액 1800억원고, 채권단이 내건 300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 금액으로 인해서 거의 50% 가량의 팬택이 안은 부채를 덜고 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고 기업 입장에서는 큰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 팬택이 살아 났으면 하는 이유 몇 가지

참고로 출자 전환이라고 하는 것은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시켜 부채를 탕감해 주고 고통을 분담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즉 채권단이 현금 채권을 보유하는 것이 아닌 출자전환을 통해서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잘 되면 대박이지만 기업이 잘 못되면 쪽박을 찰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마음은 이통사가 한번더 기회를 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게 됩니다.

팬택의 몰락으로 인한 해외 기술 유출의 우려 보다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위해서

중국 등 외국 기업에 매각을 통한 기술 유출의 우려 보다는 시장 3위 업체의 몰락은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구도에 있어서 2강 체제로 전환이 되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소비자들은 적어도 팬택이라고 하는 회사의 제품에 대한 선택의 기회를 잃어 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2강 체제는 독점적 지배 구조나 다름이 없는 것이고 이로 인한 폐단이 발생을 한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중국의 스마트폰 기술은 이미 모토로라 등을 인수한 레노버를 비롯하여 기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우리나라 기업을 위협할 만큼 무서운 성장세로 추격을 해 오고 있는 터라 팬택의 기술이 이제는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을 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팬택의 몰락에 의한 경제적 파급효과

현재 팬택의 직원수는 1800여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팬택이 몰락하여 모든 직원들이 직장을 잃게 된다고 가정을 할 경우 그 파급효과는 1800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들의 가족과 하청업체들에게 까지 그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력 보다는 이미지 메이킹에 실패한 팬택

팬택 스마트폰을 이용해 본 이용자들의 경우에는 대체로 만족스런 의견을 내고 있으나 편견을 가진 유저들이 많은 이유는 오랜 시간 팬택이 지속적으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설에 시달리게 되면서 제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팬택의 위태로움을 더 크게 부각해서 바라 봤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매 하면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설이 나도는 회사의 스마트폰을 선듯 구매한다는 것은 향후 제품교환이나 A/S등에서도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소비자들에게도 상당히 많이 작용을 하였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최근 언론을 확인해 보니 팬택 직원들이 나서서 회사를 살펴보기 위해서 직원들이 직접 스마트폰을 팔자고 하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울러 하청업체와 유통업체들 까지도 팬택 살리기에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물론 직원 1800명이 각자 1억원치씩 스마트폰을 팔아야 이통사 출자전환 금액인 1800억원을 모을 수가 있습니다. 이는 현실적으로 직원들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회사를 살려 보고자 하는 노력들이 더해 진다고 하면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움직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자본의 논리로만 따지자면 현재 팬택은 냉정하게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할 지도 모르겠으나 세상은 꼭 그렇게 자본의 논리로만 움직인다면 세상은 너무 팍팍한게 아닐까 것이 팬택을 바라보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팬택의 성공적인 미래를 믿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