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지난 2006년에 12월 이어서 오는 2014년 3월 5일 안타깝게도 워크아웃이 확정이 된 상태 입니다.


참고로 워크아웃이라고 하는 것은 계약 불이행 등 발생하였을 때 부도로 쓰러질 위기에 처해 있는 기업 중에서 회생시킬 가치가 있는 기업을 살려내는 작업을 말하며 채무자와 채권자는 해결 방법을 모색을 하게 되는데요.

기업은 구조조정을 하거나 채권단은 대출금 상환기일을 늦추거나 탕감해 주기도 하고, 신규자금을 더 빌려주기도 하여 위기를 넘기게 도와 주기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채권단은 산업(40%), 우리(30%), 농협(15%), 신한(3%), 대구(3%) 하나(2.5%), 국민(1.2%), 수출입은행(1%)과 신용보증기금(1%) 등 9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 팬택이 꼭 되살아 났으면 하는 이유



팬택은 지난해 9월 말 운영인력 30%를 구조조정을 하게 됩니다. 이 한때 회사를 이끌어오던 박병엽 전 부회장도 당시 800명 감원을 포함한 회생책을 내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도 했었죠.



1차 워크아웃은 4년 8개월 만에 벗어났었고 당시 16개월 이상 흑자를 내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2년 2개월만에 다시 이런 현실을 겪게 된 것인데요.



이번 워크아웃으로 인해서 다시 한번 뼈를 깍는 구조조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는 가까운 우리 친구나 가족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적자폭을 줄이고 올 1월에는 흑자로 전환하는 등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에서 일단 희망을 찾을 수가 있을 듯 합니다.


비록 현재의 위기가 닥쳐 오긴 했지만 팬택은 명실상부 우리나라 제3위의 휴대폰 판매 업체이며 지문인식 서비스의 경우는 오히려 삼성의 갤럭시나 애플의 아이폰 보다도 더 먼저 스마트폰에 적용을 하여 출시를 하기도 했었죠.



아울러 중국매각설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난해 2013년 9월말 기준으로 해서 특허만 해도 4886건을 보유중이며, 현재 1만4488건도 추가 출원 중이라고 하니 만약 이 회사가 다른 나라로 매각이 될 경우에는 엄청난 국부가 유출이 되는 것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이죠.


아울러 저가폰 공세로 우리나라 삼성과 엘지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팬택의 중국매각은 이들에게 엄청난 날개를 달아 주는 꼴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까요.


화웨이와 레노버 같은 중국업체들이 만만치 않게 현재 삼성과 엘지를 위협을 하는 상황이고 실제로 레노버는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를 해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리며, 시장 점유율 5.1%의 화웨이와 4.8%의 LG전자를 제치고 단번에 3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이기도 하니까요.


이중 어느 한 업체가 팬택을 인수라도 하게 된다면 정말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 올 수도 있을 테고 최악의 경우에는 기술만 빼먹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아울러 국내 시장의 경우를 살펴보면 지나치게 대기업쪽으로만 편중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 구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결국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독점적 시장 구조는 결코 소비자들에게는 좋지 않을 테니까요.


안타깝게도 이번 이통사 영업정지 조치는 삼성과 엘지 보다는 팬택에게 가장 큰 타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저 역시도 과거 팬택계열의 휴대폰 사용해 본 적이 있었지만 그리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삼성과 LG등의 브랜드 가치에 좀 밀려나서 시장 경쟁에 있어서 밀려나긴 했지만 그렇다고 제품이 나쁘다는 않다는 것은 여러 사용자들의 리뷰를 통해서도 충분히 확인을 해 볼 수가 있었구요.



참고로 팬택은 1991년 당시 샐러리맨 이였던 박병협 전 부회장이 4000만원의 전세자금을 털어 직원 6명과 함께 차린 일명 삐삐라고 불리우는 무선호출기 생산업체가 오늘날 팬택 전신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샐러리맨의 신화가 무너지는 일 또한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Posted by 앱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