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인 5월에 타이젠 스마트폰을 러시아에서 출시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몇몇 외신들을 통해서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타이젠이라고 하는 것은 삼성전자와 인텔의 주도하에  구글의 스마트폰OS종속 하에 벗어나고자 개발중인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제 입니다.


지난 2012년 4월 30일 타이젠 공식버전인 1.0 락스퍼가 발표된 이후로 현재 2.1 넥타린 버전이 지난 2013년 5월 17일 발표된 상태 입니다.

아울러 이 OS를 기반으로 해서 이미 카메라, 스마트워치가 출시 된 상황이고 연말에는 스마트폰 출시에 이어 타이젠 OS를 탑재한 TV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 타이젠 스마트폰 왜? 러시아에서 먼저 출시할까?


구글등을 통해서 검색을 해 보니 이미 외신들은 타이젠폰이 러시아에서 다음달 출시될 것임을 보도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는 듯 하지만 이번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타이젠폰의 하드웨어 사양은 갤럭시S4정도의 사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출시 예정국가가 러시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필 왜 러시아에서 먼저 출시를 하려고 하였던 것인지 궁금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첫째 러시아의 스마트폰 보급율을 지난해 20%가 안되는 것으로 조사 된 바가 있습니다.  즉 신흥시장이라는 것이죠.

아울러 인구도 1억 4천만명 정도 되서 시장성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안드로이드나 iOS가 시장을 장악을 하고 있는 곳에서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타이젠 폰이 성공적인 런칭을 한다는 것은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무리일 일 것이라 판단을 했을 듯 합니다.

또한 러시아는 검색시장에서도 구글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편에 속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야넥스라고 하는 우리나라 네이버격인 자체 검색엔진이 자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검색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둘째로 러시아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애플이 약 10%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반면 삼성의 점유율은 30%가 넘는다고 하니 아무래도 삼성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나라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따라서 러시아에서 반응을 우선 확인해 본 이후 다른 나라의 출시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미 타이젠을 탑재한 디지털카메라를 출시했다. 올해에는 스마트 시계 ‘기어2’도 내놨다. 통신사업자들과 이해관계만 맞추면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에 문제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 문제는 어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타이젠OS가 상용화가 되는데에는 별다른 무리는 전혀 없을 것으로 여겨 집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구글과 애플을 선호하는 이유는 하드웨어 사양도 물론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나 그에 기반한 방대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수많은 앱들이라 여겨 집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아무리 자금력이 뛰어나다고 할 지라도 전세계 개발자들이 공급하는 다양한 앱만큼은 절대로 스스로 커버를 해 나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말그대로 스마트폰은 전화의 기능 보다는 여타 다른 기능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바이스 입니다.

따라서 전세계 수많은 앱 개발자들을 타이젠으로 불러모아 관련 앱들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것이라 여겨 집니다.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툴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국 다양한 기능을 가진 앱 들일 테니까요.


Posted by 앱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