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부터 단통법이 시행되었는데 약정기간 만료만을 기다렸던 저의 기대를 보기 좋게 무너트려 버린 단통법 시행이 저를 슬프게 합니다.
저의 경우는 하필 약정기간 말료가 정확히 9월 30일이여서 아주 정확하게 단통법에 딱 걸려버린 상황이라 그동안 휴대폰을 바꿔볼까 하며 기다린 시간이 허망할 정도로 단말기 보조금이 적어진 것을 보고 요즘 고민이 정말 많은 상황입니다. 최근 알뜰폰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휴대폰 사용자 분들이 정말 많으시다고 하더군요.
통화품질에서 크게 차이를 못느끼고 저렴한 요금에 넉넉한 통화량과 넉넉한 데이타량까지 주다 보니 마음에 갈등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는 듯 합니다. CJ헬로비전을 보니 갤럭시S4의 경우에는 LTE 42요금제 이상만 쓰면 보조금이 306,000원이니 보조금도 넉넉히 받을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아울러 사양이 제법 괜찮은 중국의 아이폰이라 불리우는 샤오미 같은 경우에도 30만원내외면 괜찮은 사양의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가 있기에 중국산폰도 고려를 하고 있는 중이구요.
■ 단통법 시행 이후 알뜰폰 살까 중국폰 샤오미 살까 고민되는 이유 몇 가지 |
▷ 알뜰폰 가입자 수의 증가 현상
2013년 3월 이후 알뜰폰에 가입자는 1,55,041명에서 최근 9월까지 전국적으로 알뜰폰 가입자 수는 3배 이상 증가한 4,138,072명 인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이용자들이 알뜰폰을 선호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아울러 특별히 이용에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정도의 가입자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사람들은 알뜰폰이 통화품질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나 어차피 같은 통신사 망을 사용하는 것이기에 통화 품질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알뜰 폰은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 유통점이 한번에 물건을 받아 놓고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 대형마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 보시면 되구요.
일반 대리점들은 소매상들이라 보셔도 될 거라 생각이 됩니다.
▷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단말기 지원금
우선 요금제에 따른 단말기 지원금 부분에서 너무나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단통법 시행 후 너무나도 작아진 지원금
저는 지금 KT에 휴대폰을 가입하여 사용중에 있는데 KT와 CJ헬로비전의 단말지 지원금을 비교해 보니 출고가 599,500짜리 갤럭시노트3 네오(SM-N750K) 를 LTE-62요금제로 2년 약정으로 가입을 할 경우에는 단말기 지원금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CJ헬로비전의 알뜰폰과 KT에서 지원하는 단말기 지원금의 차이가 무려 3배에 가까운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통신사 |
지원금 |
할부원금 |
CJ 헬로비전 알뜰폰 |
300,000 |
299,500 |
KT 올레 |
111000 |
488,500 |
단통법 시행 단말기 보조금 알뜰폰과의 차이 3~4배 차이난다
만약 출시가 15개월이 넘은 출고가 682,000원짜리 갤럭시S4(SHV-E300K)를 2년 약정으로 LTE-62요금제를 이용한다고 할 경우에는 알뜰폰의 경우에는 단말기 지원금이 무려 400,000만원이나 다른 이통3사의 경우 10만원 내외의 보조금이라 구형 단말기로 갈 수록 보조금 차이는 더 크게 나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거기에다 알뜰폰의 경우 번호이동에 따른 요금할인 혜택까지 더해진면 할인폭은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집니다.
따라서 알뜰폰이 현재 단통법 시행 시점에서는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죠.
▷ 쓰던폰 그대로 50% 할인요금 유심(USIM) 요금제, 약정가입 할 필요도 없다
만약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약정기간이 만료가 되서 기존 LTE 휴대폰을 그대로 알뜰폰으로 가입해 사용하고 싶다면 유심요금제를 선택해서 사용을 해도 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조건없는 USIM LTE 21' 요금제를 선택하게 되면 음성통화 200분에 SMS 200건 그리고 데이터를 1.5GB를 주게 되는데요. 부가세 포함을 해도 23,100원이고 약정이 없어서 언제든 원하면 해지를 할 수 있어서 별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것을 확인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쓰던 폰이 있을 경우 통신비를 줄이고 싶다면 최저 유심요금제인 21,000원짜리 요금제를 사용하시면 왠만하면 통화와 데이타를 충분히 쓸 수가 있기에 통신비 절약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단통법 시행이 저를 알뜰폰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어 버렸네요.
▷ 단통법 시행 중국산 샤오미폰 사 볼까나?
한때는 중국에서 짝퉁을 하도 많이 만들다 보니 형편없는 짝퉁 스마트폰들고 한때는 많이 돌아다녀서 사람들의 조롱을 받기도 하였으나 지금 중국의 스마트폰 기술은 이미 여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엄청난 수준으로 발전을 해온 상황입니다.
단통법 시행 이후 많은 사람들이 샤오미 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저렴한 샤오미 가격에 비해서 아이폰이나 삼성 최신 스마트폰에 맞먹는 고 사항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인터파크에서는 구매대행 형태로 관세 부가세등을 포함한 금액이 샤오미 MI3’은 33만6720원에 판매되고 ‘홍미 노트 3G’와 ‘홍미 1S’ 등은 20만원 안팎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 중국산 샤오미폰 30만원대가 사양이 별로일까?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과거 짝퉁이나 만들던 중국이 더이상 아닙니다.
샤오미Mi3의 경우 2.3GHz의 쿼드코어에 2GB RAM 그리고 1600만화소의 후면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는 데요.
갤럭시노트3급 사양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메라 화소는 갤럭시노트3보다도 300만화소가 더 높구요.
단통법 시행 전 삼성은 분리공시를 반대해서 반쪽짜리 단통법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을 장악했던 삼성은 오히려 제 발등을 찍은 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최근 3분기 실적발표를 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기록했던 삼성의 경우는 연일 언론과 소비자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솔직히 이 포스팅을 하면서도 마음이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강국이라 자부하던 때가 엇그제 같았는데 그리고 해외에 나가면 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삼성 스마트폰을 보여주며 어깨를 으슥이던 때가 불과 1~2년전에 불과 한데 이제 저 마저도 중국산 스마트폰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에 한숨이 나올 따름 입니다.
그나저나 단통법 시행이 아직 한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인데 여기저기 불만의 소리가 끊이질 않는 것을 보면 분면 이 법은 빠른 시간내에 손을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에 알뜰폰에 중국의 샤오미라도 등장을 하게 된다면 정말 난리도 아닌 상황이 벌어 질 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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