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SBS 그것이알고싶다 에서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상가 건물 안에서  수천억원대의 재산을 가진 송모(67)씨가 청부살인사건이 발생해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일어난지 불과 3주만인 2014년 3월 20일 오후 7시 18분경 또 다시 강서구 방화동 부근 도심 한복판에서 모 건설사 사장 경모씨를 흉기로 7차례 이상을 찔려서 끔찍하게 살해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서 사람들을 공포에 빠트렸던 사건에 관한 내용을 다루게 됩니다.


이 사건은 범행현장에 목격자도 없었고 CCTV도 제대로 찍히지 않아 자칫 사건이 영구 미제로 남을 뻔 하였으나 형사들의 끈질긴 추격 끝에 사건발생 7개월만에 범인이 극적으로 검거가 된 사건이였습니다.


 ■ 그것이알고싶다 청부살인범의 수첩, 방화동 살인사건의 전모



▷ 그것이 알고싶다, 방화동 청부살인 사건 경위

2014년 3월 20일 오후 7시경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모 건설사 대표 경모씨와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한 남성과의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도주를 하게 되자 차도쪽으로 건설사 대표 경모씨가 도로쪽으로 걸어 나온뒤에 쓰러졌고 여러차례 흉기에 찔려 많은 피를 흘리고 사망을 하게 됩니다.


ⓒ SBS 그것이알고싶다 청부살인범의 수첩 편


그러나 범행현장에는 증거물은 전혀 남아 있지를 않았고 건물 인근 공터에서 발견된 지문 없는 뼈칼이라 불리우는 흉기와 범인의 형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폐쇄회로(CC)TV 영상뿐이였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경찰은 3개월간 사건 현장 주변의 CCTV 120개를 뒤지고 인근 1457세대를 탐문수사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포착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단서라고 해 봐야 2014년 3월 3일 경 부터 20일 사이에 자전거를 타고 사건 현장을 맴돌고 있었던 남성 정도만을 파악하는 것이 전부었는데 3월 6일경 찍힌 CCTV를 돌려보던 중 우연히 용의자로 의심이 되는 남성의 발목이 찍힌 영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발목영상을 확인하게 되었고 사건이 찍힌 곳의 주변에 현금인출기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여 3월 6일 경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해간 사람 중 중국동포 김모씨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 SBS 그것이알고싶다 청부살인범의 수첩 편


경찰은 다시 김씨 주거지 부근의 CCTV를 확인하여 범행현장에 찍힌 용의자와의 비교분석을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동일인물임을 배제할 수 없다는 답변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발생 6개월이 넘어서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었던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용의자 김모씨를 거주지 주변에거 검거를 하게 됩니다. 범인은 연변공수도협회 회장까지 했었던 무술 20단의 유단자였기에 범인을 검거하는데 형사들이 10명 이상 동원이 되어서 검거작적을 진행했었다고 하더군요.

조선족을 동원한 청부 살인사건의 경우 범인이 중국으로 달아나 버리면 범인을 검거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다행스럽게도 범인이 검거가 되었던 것입니다.

ⓒ SBS 그것이알고싶다 청부살인범의 수첩 편


▷ 그것이알고싶다, 방화동 청부살인사건 드러난 범행의 실체

영화 황해와도 같은 이 살인 사건은 범행을 저지른 김씨를 검거하고 난 뒤 청부살인 사건이였다는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2006년경 살해를 당한 A건설사 사장 경모씨는 수원에 있는 아파트 신축공사를 위해서 경기도 수원에서 B건설사를 운영하고 있었던 이모와 70억 원짜리 토지매입 용역계약을 체결했지만 매입을 다 하지 못해 결국 계약이 파기됐고, 이 때문에 재산상 손실을 본 이씨와 피해자는 이후 서로 보상하라며 7건의 민형사상 소송을 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세계일보


소송으로 인해서 감정의 골이 점점더 깊어졌던 수원 B 건설사 사장 이모씨는 결국 브로커였던 세계 무에타이 킥복싱연맹 수원지역 이사였던 이모씨에게 보내버릴 사람이 있는데 4천만원을 줄테니 역할을 맡을 사람을 알아 봐 달라고 의뢰를 하게 됩니다.

세계 무에타이 킥복싱연맹 수원지역 이사였던 이모씨는 연변에서 부터 의형제를 맺어왔던 김모씨가 마침 2011년 부터 한국에 입국해 직장을 구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것을 알고 김씨에게  살인교사를 하게 된 것이죠.


당사 살해의 표적은 A건설사에서 소송을 담당하고 있었던 홍모씨였으나 홍모씨가 퇴사한 것을 알게된 김씨는 범행의 표적을 A건설사 경사장으로 바꾸고 이러한 끔찍한 살해를 저지르게 된 것이죠.

경찰은 지난 10월 15일 경 사장을 살해한 김씨와 이를 교사한 B건설 이 사장, 브로커 이씨 등 3명을 살인교사 및 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으나 수원 B건설사 사장을 비롯한 세계 무에타이 킥복싱연맹 수원지역 이사였던 이모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BS 그것이알고 싶다는 과학수사 못지 않은 치밀한 취재로 사건해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만큼 이번에도 살인 청부를 한 두 사람이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단서를 확보해서 경찰에 제공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여튼 돈때문에 사람까지 청부살인하는 세상 참 무섭기만 합니다.


Posted by 앱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