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가전업체로 7년새 50배 성장을 하였다고 하고 2007년 CES 현장에서 빌 게이츠가 모뉴엘 같은 회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어떤 모뉴엘이라는 회사가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모뉴엘에서 터진 자금 규모가 상상 초월이라 말문이 막힌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를 않는 군요.

모뉴엘이 매출 1조원대의 기업이라고 하는데 사실 모뉴엘이라는 이름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신 분들도 상당수 많으실 것이라 짐작을 해 보게 됩니다.

모뉴엘 사태의 심각성을 간략하게 나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모뉴엘 법정관리 사태 무슨일이 있었나?



▷ 모뉴엘은 어떤 회사였나? 미스터리한 일은 

모뉴엘은 2004년 (주)아하닉스로 법인 설립한 이래로 2007년도에 ㈜모뉴엘 (Moneual Inc.)로 사명 변경한 가전 및 솔루션 생산 판매 업체 입니다.

이미지 출처 : 모뉴엘 홈페이지


모뉴엘은 로봇청소기를 비롯하여 로봇 공기청정기, PC, 그리고 한때는 롯데마트를 통해 초저가 통큰TV를 출시한 적이 있는 등 폭넓은 분야의 가전제품을 생산하여 판매 수출을 하는 회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던 업체였었죠. 뭐 하지만 국내에서는 크게 히트를 친 상품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모뉴엘 PC


그런데 이번에 모뉴엘이 제품이 아닌 법정관리로 사람들의 마음에 제대로 각인이 되게 생겼네요.

ⓒ 모뉴엘 로봇청소기


모뉴엘 법정관리 사태의 원인은 아직 좀더 정확히 파악을 해 봐야 알 것이나 관세청등이 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모뉴엘이 수출액을 부풀려 관련 서류를 조작한 뒤 금융사에 수출채권을 제출하고 할인 판매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는데요.

관세청 모뉴엘 서류조작 혐의 파악 조사중


모뉴엘은 아래와 같이 2008년 부터 2011년까지 지속적으로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는데 이 모든 것이 서류조작에 의한 사기로 받은 것에 해당이 된다는 것이죠.


[모뉴엘 수출의 탑 수상내역]

2008년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9년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10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2011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모뉴엘 홈페이지 화면캡쳐


과연 모뉴엘 이라는 회사가 정말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사항 통해서 이런 상을 줘야 하는데 기존에 상을 줬던 기업들도 전부 다시 조사를 해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해는 느낌이 들 정도 입니다.

앞으로는 한국무역협회가 제공하는 '수출의 탑 수상'도 제대로 조사를 해서 상을 줘야 할 것이라 여겨 집니다.


ⓒ 뉴시스


▷ 모뉴엘 법정관리사태 파급효과는?

모뉴엘이 금융권에 빌린 돈의 규모는 총 6700억원정도의 규모로 기업은행이 1500억원, 산업은행 1165억원, 외환은행 1100억원, 국민은행 700억원, 농협은행 700억원, 수출입은행 400억원  등인 것으로 파악이 되었으나 법정관리를 통해서 채무조정이 이루어지게 되면 이 돈들은 제대로 돌려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실제로 은행권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중은행의 모뉴엘에 대한 여신의 대부분은 무역보험공사 보증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확인이 되 무역보험공사 측 손실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우선 가장 책임이 큰 곳은 무역보험공사측이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고 모뉴엘에 대해서 신용보증을 섰던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은행들은 무역보험공사측이 신용보증을 서 준 것을 보고 모뉴엘에 돈을 빌려준 것이 될 테니 말입니다.


모뉴엘 보증섰던 무역보험공사


언론을 확인해 보니 모뉴엘의 부실 가능성은 이미 이전부터 감지가 되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를 면밀히 조사하지 못해서 정말 기가 막힌 일이 벌어 진 것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처벌을 해야 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가뜩이나 우리나라 공기업들에 대한 방만 경영에 해외자원개발 투자로 인한 손실등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모뉴엘 법정관리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참으로 허탈 할 것이라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이번 모뉴엘 법정관리 사태도 경제사범이니 대표이사가 솜방망이 처벌 받고 몇년 살다 나오면 그만이려나요? 한두푼도 아니고 수천억을 말아 드시고 국가적 망신까지 준 사람에 대해서 과연 사법기관이 어떤 처벌을 내리게 될지 궁금해 지는 군요.


Posted by 앱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