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미국에서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1976년 12월 퀸즈파크 공원에서 당시 '육백만불의 사나이' 특집방송인 '카니발의 스파이(Carnival of Spies)' 촬영을 위하여 마네킹을 준비중이였는데 스탭중 한사람이 마네킹을 옮기다가 팔이 부러지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러진 발 주위를 보니 다른 마네킹과는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을 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죠.


이 마네킹은 1911년도에 열차강도 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에 의해서 사살당한 엘머 맥커디(Elmer McCurdy)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는데요.


 ■ 조금은 부족했던 열차강도 엘머 맥커디(Elmer McCurdy)



마네킹이 된 엘머 매커디


엘머 맥커디는 1880년 10대 미혼모 밑에서 태어나 성인이 되어서는 잠시 배관공으로 일을 하기도 했었고 1990년도에 자신의 어머니가 사망한 후로는 미육군부대에 자원을 하여 3년간 복무를 한 이력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군대 복무 이후 돈을 벌기위해 친구와 함께 강도행각을 벌이게 됩니다.

그러나 엘머 맥커디는 여러번의 강도행각을 벌였지만 대체로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만 역사속에는 희대의 강도로 나오고 있는 듯 하더군요.

엘머 맥커디한 이야기를 보다 극대화 시키기 위함인 듯 하기도 하고 암튼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는 마지막 열차강도 행각을 벌이다가 결국은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사살이 되고 맙니다.


사후 가족들이 엘머 맥커디의 시체를 찾아가지 않았었고 그의 시신은 결국 장의사와 놀이공원 업자에게 팔려져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이 되는 등 다른 곳으로 빼돌려져 밀랍형태로 박제화가 된 뒤 박물관, 카니발, 유령의 집 등에 무려 65년간 판매가 되면서 떠돌게 된 것이죠.

놀라운 사실은 사람들이 엘머 매커디의 시체가 마네킹인 줄로만 알고 그의 입에 동전이나 티켓 등을 넣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검시결과 마네킹이 엘머 맥커디의 시신인 것으로 확인 된 후 1977년 4월 22일 그의 시신은 비로소 땅에 묻힐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무덤에는 다시는 엘머 맥커디가 떠돌지 못하도록 콘크리트를 부어서 막았다고 하는데요.

사후 66년만에 편히 잠들 수가 있었던 엘머 매커디의 이야기...


섬뜩 하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엘머 맥커디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군요.

강도짓을 하다가 죽어서 죄값을 충분히 치룬 만큼 이제는 편히 잠들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앱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