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도에 발발 했던 걸프전을 생생하게 기억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

1990년 8월 2일 이라크는 쿠웨이트가 자신들의 석유를 몰래 채취해 가져가고 있었고 과거 쿠웨이트는 원래 이라크 영토였으나 유럽의 열강에 의해서 나눠지게 된 것이라는 명분을 앞세어 쿠웨이트를 침공하였고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침공한지 불과 3시간만에 쿠웨이트 수도까지 점령을 하게 됩니다.


당시 국제사회는 이라크침공을 비난하였고 유엔 안보리 역시도 이라크군의 철수를 요구하며 각종 제재를 가하기도 하였으나 전쟁이 발발할 당시만 하더라도 다국적 군이 걸프전에 참가할 특별한 명분을 찾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 한소녀의 증언 사기극으로 부터 출발한 미국의 걸프전 참전



▷ 미하원에서 쿠웨이트 소녀의 증언에 의한 상황의 반전

걸프전이 발발하기 전 미국국민들의 대다수는 미군이 이라크전에 참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미국 정치권 역시도 마찬가지로 전쟁에 참전할 별다른 명분을 찾고 있지는 못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한소녀의 증언은 미국내 여론을 급반전 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1990년 10월10일 쿠웨이트 나이라흐 라고하는 소녀가 미국 하원 인권위원회에서 이라크군의 만행을 증언하게 됩니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직후 탈출을 했다는 나이라흐라는 소녀는 이라크군들이 병원에 난입을 하여 보육기에서 자던 어린 아기들을 바닥에 던져 죽였다고 눈물을 흘리며 증언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당시 병원에서 근무를 했다는 의사 역시도 유엔안보리에서 소녀의 증언을 뒷받침 하는 증언을 하게 됩니다.


나이라흐의 증언은 곧 사람들에게 아무런 검증도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 졌고 미국내 여론은 미군의 참전을 찬성하는 쪽으로 급반전하게 되며 국제사회 역시도 이라크군의 잔악함에 치를 떨게 되며 지도자인 사담 후세인은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로 각인이 되게 됩니다.

당시 국제사면위원회의 발표에 따르자면 무려 312명의 아기들이 학살이 되었다고 발표를 했었으니까요.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상원은 52대 47로 부시의 이라크 침공을 승인하였고 유엔 11월 29일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허용하게 되죠.

당시 미국의 부시 정권은 전쟁을 참여할 명분을 찾고 있었는데 당시 쿠웨이트 소녀의 증언은 부시정권의 필요조건에 딱 맞아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당시 걸프전쟁은 전세계에 생중계가 되었고 미국의 첨단무기를 전세계에 광고를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고 아울러 그동안 미국에 쌓었던 재래식 무기들의 재고를 처리하는데에도 큰 몫을 하게 됩니다.

이라크가 다국적 군을 공격하기 위해서 스커드미사을을 쏘면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그것을 요격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오고 그러니 우리나라 역시도 걸프전 끝나고 나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미국은 걸프전을 계기로 해서 엄청난 이득을 취하며 단숨에 경제위기 까지 탈출을 하는 계기 까지 마련을 하게 되었죠.


▷ 15세 소녀의 미하원 의회 증언은 알고 보니 조작극

걸프전은 1991년 1월 16일 ‘사막의 폭풍’ 작전이라는 명령으로 개시가 되었고  40일에 가까운 공습과 지상군의 포격으로 쑥대밭이 되있고 전쟁발발 42일만에 이라크측은 10만명이 넘는 군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을 하였던데 반해 다국적 군은 300여명의 사망자를 내는데 그치며 다국적군의 일방적인 마무리로 종결이 됩니다.


그런데 걸프전이 끝난 뒤 충격적인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바로 미 하원에서 증언을 했던 쿠웨이트 소녀의 증언이 새빨간 거짓말이였다는 것이죠.

나이라흐라고 하는 이 쿠웨이트 소녀는 주미 쿠웨이트 대사관의 딸로 쿠웨이트 정부가 거짓을 만들어 내 국제사회를 전쟁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조작극이였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은 쿠웨이트 정부가 미국 홍보회사인 힐앤놀턴이 소녀에게 거짓 증언을 하도록 가르쳤고 다시 이 사기극을 미국 언론과 정부에 전달을 하여서 그대로 믿게 만들었던 것이죠.


이 사실은 미국의 '하퍼스 매거진'의 존 맥아더에 의해 처음으로 폭로가 되었고 ABC방송 역시도 이라크군에 의해서 학살이 자행 되었다는 산부인과를 찾아가서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이 아니였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검증되지 않은 미디어의 조작극이 얼마나 큰 참상을 불러 올 수가 있는지를 이런 사기극을 통해서 다시 한번 실감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사담 후세인보다도 더 추악한 살인마 들은 이런 사기극을 획책한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군요.


Posted by 앱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