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단통법 시행 후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단통법은 전국민을 호갱으로 만든 법이라고 지금까지도 소비자들에게 수없이 많은 지탄을 받아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어떤 해결방법이 제시되고 있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스스로 발등을 찍은 꼴이 되어서 그렇지 않아도 가뜩이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어져 있는 상황에서 단통법 시행 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들려 오고 있더군요.

단통법 시행 한달, 우리 똑똑한 소비자들은 갈 곳을 잃은 것이 아니라 점점더 눈을 떠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군요.

즉 세계는 넓고 살 폰은 많다는 것을요.

반면 제조사의 경우에는 세계는 넓지만 팔데는 없다는 것을 요즘들어 좀더 많이 느꼈으면 어떻까 합니다.


 ■ 단통법 시행 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소비자들


▷ 해외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려 보는 소비자들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샤오미와 같은 중국산 스마트폰이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여도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보조금을 최대한 받게 되면 우리나라 브랜드의 제품을 살수가 있으니 저렴하다고 할 지라도 중국산 스마폰에 특별히 관심을 둘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단통법 시행 후 부터는 100만원 가까이 하는 스마트폰에 이제는 최대한 보조금을 받아 봐야 얼마 되지도 않고 그러니 성능은 비슷한게 가격은 절반 수준인 중국의 샤오미폰 등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하게 된 것이죠. 요즘에는 해외 직구나 혹은 구매대행 형태로 해서 사오미폰을 구입하는데는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아울러 최근 알뜰폰 유모비 에서는 화웨이의 X3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LTE-A를 지원하는 화웨이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으로 출고가는 50만원대이며 지원금도 아래와 같이 높기 때문에 20만원대에서 충분히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출고가

요금제

지원금(24개월 약정)

판매가

528,000

로그 LTE 50

285,000

243,000

비디오 LTE 43

265,490

262,510

로그 LTE 40

255,000

273,000


성능면에 있어서도 국내에서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비교해 봐서 전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LTE-A지원은 물론이거니와 3000mAh의 고용량 배터리, 1300만 후면 화소, 쿼드코어보다 빠르다는 옥타곤코어를 장착한 CPU로 만만치 않은 성능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X3를 구입할 수 있는 낮은 보조금 을 주는 '로그 LTE 40' 요금제를 쓸 경우 단말기 구입가가 273,000원이니 24개월 할부로 나누면 11,373원 되는데 여기에 할부 수수료가 붙고 부가세 등이 포함되더라 해도 매달 단말기 할부금으로 빠져나가는 돈은 15,000원은 넘지를 않을 것 같네요.


▷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6 인기 급상승

최근 애플에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작은 화면 때문인지 아이폰의 경우에는 국내에서는 5~7%사이의 점유율을 보이며 국내 시장에서는 크게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6, 6플러스의 경우에는 화면이 4.7인치, 5.5인치로 커진 상황에 단통법 시행 이후로 국산 프리미엄 폰보다고 가격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올해 4분기에는 국내 점유율이 10%를 넘어 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는 실정 입니다.


단통법이 국내 소비자들 모두를 호갱으로 만들어 줘서 참으로 안타깝긴 하지만 반면 국내 소비자들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 줬다는 차마 칭찬하기 어려운 장점도 있군요.

앞으로 시장을 규제하는 단통법과 같은 것을 만들 때에는 보다 신중하게 법을 만들어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발 주의를 기울여 줬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저 역시도 스마트폰 교체를 할 때가 되고 보니 아이폰6나 화웨이 폰을 쓰던지 둘중 하나를 하게 될 것 같네요.


Posted by 앱플지기